2025년 10월 12일부터 유럽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제도가 도입됩니다. 바로 EU 출입국시스템(EES, Entry/Exit System)인데요. 기존의 여권 도장 방식이 사라지고, 지문·안면 생체인식 등록이 필수가 되며, 입국·출국 심사 절차가 디지털화됩니다. 이 변화는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, 유럽 여행자 체류 관리, 입출국 대기 시간, 심사 절차 변화 등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EES 제도란 무엇인지, 한국인 여행자에게 영향을 주는 핵심 변화, 출발 전에 꼭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 체크리스트, 유의사항과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.
목차
Toggle1. EES란 무엇인가? 제도 개요
- ✅ Entry/Exit System (EES, 출입국시스템): 유럽 솅겐 지역 29개국을 대상으로, 비(非)EU 국적자의 단기 입출국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·관리하는 IT 시스템입니다.
- ✅ 시행일: 2025년 10월 12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 시작, 2026년 4월 10일까지 전면 시행 완료 예정
- ✅ 등록 대상: 우리 국민을 포함한 非EU 국적자 중 단기 체류 비자 소지자 또는 무비자 방문자
- EES 운영 유럽국가 국민, 거주증 소지한 EU 국적자의 직계가족, 거주 허가 및 장기체류 비자 소지자 등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非EU 국적자라도 EES 면제
- ✅ 도입 목적: 국경 심사의 현대화, 국경 통과 절차 간소화 및 신속화, 불법 체류 방지, 쉥겐 지역 보안 강화 등
- ✅ 기존 여권 도장 방식은 점차 폐지: 입·출국 시 성명, 생년월일, 여권 정보, 입·출국 일시·장소, 얼굴 사진(안면 이미지), 지문(생체정보) 등이 기록
- ✅ 운영방식:
- EES 시행 후 처음 국경 통과시: 입국심사관이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 사진을 촬영하여 동 정보를 디지털 파일에 저장
- 국경검문소에 설치된 전용 장비(셀프서비스 시스템) 또는 모바일 앱(도착/출발국에서 제공 시)을 통해 사전 등록한 경우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, 이 경우에도 입국심사관의 대면 심사 실시
- EES 시행 후 두 번째 이상 국경 통과시: EES에 등록된 정보가 있으므로, 입국심사관은 지문과 사진만 확인
- 전자여권(biometric passport) 소지자의 경우 셀프서비스 시스템 이용 시 더 신속하게 입국 가능
- EES 시행 후 처음 국경 통과시: 입국심사관이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 사진을 촬영하여 동 정보를 디지털 파일에 저장
- ✅ 수집 정보:
- 성명, 생년월일 등 여권 등에 기재된 정보
- 출입국 날짜 및 장소
- 안면 이미지 및 지문 등 생체정보
- 입국 거부 이력
- 수집된 개인정보는 국경·비자·출입국 기관, 유로폴 등 사법·치안 당국, 여타 국가, 국제기구 및 운송업체 등이 접근할 수 있음.
- 개인정보는 수집 목적에 따라 1년에서 5년까지 보관된 후 자동 삭제
- ✅ EES 적용 국가: 오스트리아, 벨기에, 불가리아, 크로아티아, 체코, 덴마크, 에스토니아, 핀란드, 프랑스, 독일, 그리스, 헝가리, 아이슬란드, 이탈리아, 라트비아, 리히텐슈타인, 리투아니아, 룩셈부르크, 몰타, 네덜란드, 노르웨이, 폴란드, 포르투갈, 루마니아, 슬로바키아, 슬로베니아, 스페인, 스웨덴, 스위스
2. EES가 바꾸는 변화: 한국인 여행자 영향 포인트
변화 항목 | 기존 방식 | EES 시행 후 변화 |
---|---|---|
여권 도장 | 출입국 도장 찍힘 | 도장 폐지, 디지털 기록으로 대체 |
생체정보 등록 | 없음 | 지문 및 얼굴 사진 등록 필수 |
심사 절차 | 여권 + 서류 확인 | 생체정보 비교 및 자동 확인 절차 |
대기 시간 | 일반 여권 심사 대기 | 초기엔 등록 절차로 더 오래 걸릴 가능성 |
재입국 심사 | 여권 제시 + 도장 확인 | 이미 등록된 정보 비교 후 통과 가능성 높음 |
체류일 계산 | 수작업 또는 입국 인지 기반 | 자동 등록 데이터 기반 계산, 90일 규정 엄격 적용 |
- ✅ 특히 유럽 내 90일 체류 제한(180일 기준) 규정에 대해 EES 시스템이 자동으로 체류일을 계산하므로, 초과 체류 시 재입국 거부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.
- ✅ EES 시행 초기는 입국 대기 시간 증가가 예상됩니다. 심사관 및 자동 등록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이 많아 혼잡이 있을 수 있으므로, 환승 시간을 넉넉히 두고 이동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.
- ✅ 다만, EU 거주 허가자, 장기 비자 소지자, 거주증 소지자 등은 EES 대상에서 면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신이 면제 대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.
3. 출발 전 준비 체크리스트
아래는 유럽 여행 전 반드시 챙겨야 할 항목들입니다.
항목 | 설명 / 팁 |
---|---|
전자여권 확인 | EES는 전자여권(biometric passport) 소지자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므로, IC칩 포함 전자여권을 사용해야 합니다. |
EES 공식 홈페이지 확인 | EU EES 공식사이트에서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. |
한국 외교부 안내 참고 | 한국 외교부 사이트나 해외안전여행(0404)에서 EES 관련 공지 및 주의사항 확인 |
국외공관 공지 확인 | 여행국가의 한국 공관(대사관·영사관) 웹사이트에서 EES 관련 안내 참고 (국가별 국경 지점, 절차 등) |
공항 도착 시간 넉넉하게 | 특히 첫 입국 시 생체등록 절차가 추가되므로 공항 도착 시간을 최소 2~3시간 이상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. |
환승 간격 확보 | 환승이 필요한 경우, 이전보다 더 여유 있게 환승 대기시간을 둡니다. |
체류 기간 관리 | 180일 기준 90일 초과 체류 금지를 엄격하게 준수하세요. 자동 계산 시스템이 오버스테이(초과 체류)를 잘 감지합니다. |
비자 / 체류 허가 확인 | 장기 체류 비자, 학생 비자, 거주 허가증 등이 있는 경우 EES 면제 여부를 확인하세요. |
여행 일정 및 입출국 국가 파악 | 처음 입국하는 국가가 EES 등록 가능한 국경인지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 |
ETIAS 준비 (추가 예정) | EES 시행 후 일정 시점에 ETIAS(유럽 여행 허가 시스템)도 도입될 예정이므로 이에 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. |
4. 유의사항 & 팁
- ✅ 변동 가능성: 각 국가마다 국경 지점별로 EES를 적용하는 방식이나 절차가 다를 수 있으므로, 여행 전에 해당 국가 국경관리청 발표나 우리 공관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- ✅ 자료 보관 및 개인정보 접근: EES에 등록된 정보는 국경·비자 기관, 유로폴, 일부 국가 및 기관이 접근 가능하며, 보관 기간은 1년 ~ 5년까지입니다.
- ✅ 어린이 및 지문 면제 조건: 일정 나이 미만(예: 12세 미만 등) 어린이는 지문 등록이 면제될 수 있다는 보도도 있으나, 국가별로 적용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.
- ✅ 첫 시행 시 혼잡 우려: 시스템 도입 초기에는 혼란과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여유 있게 공항이나 국경에 도착하고, 대기 가능성을 고려한 일정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.
- ✅ ETIAS 도입 대비: EES와 함께 앞으로 ETIAS라는 사전 여행 허가 제도도 도입될 예정이므로, 이 시스템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해두면 좋습니다.
결론
2025년 10월 12일부터 시행되는 EU 출입국시스템 (EES) 은 유럽 여행 절차의 큰 전환점입니다. 여권 도장 방식의 시대가 끝나고, 생체인식 기반의 자동 등록 체계로 입·출국 정보가 관리되면서 여행자에게 여러 변화가 생깁니다. 하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혼란은 줄일 수 있습니다.
- ✅ 전자여권 준비
- ✅ EU EES 홈페이지, 해당 국가 우리 재외공관 홈페이지,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참고
- ✅ 공항 여유 시간 확보
- ✅ 체류 일수 엄수
- ✅ 여행국가 공관 안내 확인
이런 준비를 통해 끊김 없는 유럽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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